[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내년 확장현실기기와 관련된 센서 및 전장용 카메라모듈 비중확대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내년에 확장현실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이노텍은 확장현실에 필요한 센서 분야에서 비중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LG이노텍이 내년 확장현실기기와 전장욜 카메라 모듈 사업 확장에 힘받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전자용 카메라모듈과 이미지센서 공급선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특히 애플이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 때 LG이노텍의 비전과 라이다 센서의 경우 의미있는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중국에서 있었던 고객사 가동률 하락은 단기적 이슈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은 아이폰15부터는 폭스콘의 인도공장 비중확대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켜 단기적 이슈에 그치도록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노 연구원은 “특히 애플은 수요 침체기에도 카메라모듈을 업그레이드 시킨 프로시리즈가 잘 팔린 점을 인지하면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는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흐름은 LG이노텍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5420억 원, 영업이익 1조7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