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대구은행장 최종후보로 황병우 DGB금융지주 전무가 추천됐다.
DGB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후보로 황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 DGB금융그룹은 21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후보로 황병우 DGB금융지주 전무를 낙점했다. |
연임을 바라보던 임성훈 행장 등 다른 후보는 최종후보에서 탈락했다.
그룹임추위는 은행장 추천을 위해 2년 동안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12월 초부터 압축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를 추천 이유를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에게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 설정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은행장으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등 조직변화를 가속화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포함한 모든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이 일상화된 은행으로 탈바꿈시킬 적임자라고도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은행에 1998년 입행한 뒤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가 넘는 지역기업과 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황 후보는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은행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