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열린 37차 교섭에서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해 상품권 증액, 의료혜택 확대 등을 담은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 현대중공업 노사가 13일 열린 37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의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
2차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부문에서 현대오일뱅크 상품권 지급 규모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담겼다.
단체협약 부문에서는 배우자의 종합검진 비용을 기존 50%에서 100% 지원으로 늘리는 방안(조합원 본인 종합검진 해당연도)이 포함됐다.
이밖에 기본급 8만 원(호봉승급분 2만3천 원 포함 정액 인상)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타결 격려금 250만 원, 100년 기업 달성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 원 등은 1차 잠정합의안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노조가 8일 진행한 조합원 대상 1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는 반대 49.69%, 찬성 49.94%로 찬성이 절반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진행되는 찬반투표 일정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