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차 지분 매각해 2261억 확보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6-30 13:0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자동차 주식 165만4300주 전량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29일 장이 마감된 뒤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차 지분 매각해 2261억 확보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이 123만5450주(0.56%),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41만8850주(0.19%)를 매각했다.

블록딜 매각 주간사인 BOA메릴린치와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29일 현대자동차 종가(13만9천 원)에 주당 할인율 1.65%를 적용해 주당 13만6700원에 주식을 처분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모두 2261억4281만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물량 대부분을 외국계 투자자가 포함된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받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3조5천억 원 규모의 자구안에 따라 결정됐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까지 비핵심자산 매각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2조 원에 이르는 차입금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4일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KCC지분 전량을 매각해 1421억 원을 확보했다.

애초 현대차그룹이 경영권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주식 전량을 매입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 각각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주식 501만700주를 인수한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SMIC 중국산 노광 장비로 'ASML 의존 낮추기' 총력, AI 반도체 생산 목표
국제연구진 "서울 기온 1990년대보다 1.9도 높아져, 올해 여름 가장 더웠다"
서울시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 본격화, HL디앤아이한라와 공사계약 맺어
비트코인 시세 4분기 급등 가능성, 가격 변동성 하락은 "폭발적 상승 동력"
"중국 희토류 독점에 균열", 트럼프 공급망 확대 정책에 한국 제이에스링크도 참여 
국회 과방위 24일 통신사 해킹 청문회, KT 소액결제 피해·LG유플러스 해킹 의혹 다뤄
자녀의 '대치동 유학' 고민하는 학부모를 위한 도서, '대치동 학원의 비밀' 출간
민주당 정준호 "철근 누락 업체 'LH 사업' 186건 재수주, 제재 실효성 높여야"
미국 정부의 인텔 지원 오히려 역효과 전망, TSMC 투자전략도 불확실성 키워
HUG 소득·자산 제한 없는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연말까지 1400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