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 금융계열사 5곳의 대표 모두 유임됐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에 박종문 삼성생명 부사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변화를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삼성 금융계열사 5곳의 대표 모두 유임됐다. |
삼성생명은 8일 박종문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 부사장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에 임명하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박 사장은 1965년 태어나 부산 내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뒤 지원팀장 상무, 해외사업본부 담당임원 상무,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상무, CPC전략실장 상무와 전무, 금융경쟁력제고T/F 전무와 부사장 등을 지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2인 사장 체제로 변신했다. 삼성생명이 사장 2인 체제가 된 것은 2012년 이후로 10년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이후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어느 정도의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올해 정기 사장단 인사는 조직 안정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평가된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날 사실상 유임됐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도 내년 3월 임기가 끝나지만 연임에 성공했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에 임명돼 임기가 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서 발표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