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NH농협은행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올라온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0월 NH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56%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컸다.
▲ NH농협은행은 8월과 9월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순위 1위를 기록했다. |
NH농협은행은 8월과 9월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순위 1위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은 저원가성 예금 때문에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난 것이라며 10월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4곳 시중은행은 예대금리차가 0%포인트대 수준을 보였다.
하나은행 0.94%포인트, 신한은행 0.89%포인트, 우리은행 0.77%포인트, KB국민은행 0.67%포인트 등으로 집계됐다.
가계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등 상품을 제외하고 산출한다.
9월과 비교하면 5대 시중은행 모두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우리은행이 9월 1.41%포인트에서 10월 0.77%포인트로 축소폭이 가장 컸다.
KB국민은행은 9월 1.16%포인트에서 10월 0.67%포인트로 하락했고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1.25%포인트에서 0.89%포인트로 축소됐다.
NH농협은행은 1.85%포인트에서 1.56%포인트로, 하나은행은 1.14%포인트에서 0.94%포인트로 예대금리차가 낮아졌다.
인터넷은행 가운데서는 토스뱅크가 5.37%포인트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
케이뱅크는 1.57%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11%포인트로 조사됐다.
토스뱅크는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및 개인사업자 위주의 사업정책을 펴는 데다 연 2%대 요구불예금이 수신금리에 반영되지 않아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