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1-02 0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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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선물하기 서비스 등을 통해 4분기에도 이용자수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카카오페이가 4분기에 유료 이용자 수와 거래액이 퀀텀점프가 예상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카카오페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1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4분기는 전통적으로 선물하기가 가장 활발한 시즌이다”며 “카카오페이는 4분기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이벤트로 결제서비스 매출의 계절성이 확인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선물을 받기만 하는 사람은 없는데 특히 카카오톡에서 선물을 주고받은 기록 열람이 가능한 점은 선물하기를 더욱 활성화하는 요인이다”며 “연말 Paying MAU(월간 유료 활성이용자수)와 매출 기여 거래액(RTPV)의 퀀텀점프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카카오페이는 4분기 매출 기여 거래액 9조6천억 원, 연결 결제서비스 매출 101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4분기보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37%, 연결 결제서비스 매출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광고사업을 확대하는 점도 카카오페이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신규 사업으로 디스플레이 광고사업을 시작했으며 추가적으로 상품 광고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매출 기여도는 낮으나 향후 카카오페이의 매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는 주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나은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14억 원, 영업손실 97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3분기 당사 추정치(-138억 원)와 시장 추정치(-59억 원)보다 적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며 “월간 유료 활성이용자수와 매출 기여 거래액 성장률이 월간 활성이용자수(MAU)와 거래액 성장률(TPV)을 넘어 섰는데 이는 구매력 높은 이용자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