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등이 채택됐다.
국토위는 2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2022년 국정감사에 부를 일반 증인 4명과 참고인 1명 등 5명의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다.
▲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일반 증인에는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김재석 전국민간임대연합회 대표 등이 포함됐다.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광주 학동 붕괴참사와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승엽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는 화정 아이파크 붕괴 관련 질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이번 국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수료 정책과 관련해 택시 기사들의 이익과 이용자 편익 침해와 불공정하다는 문제점에 관해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오현 SM그룹 회장과 김재석 전국민간임대연합회 대표는 민간임대 변칙 분양전환, 분양가 산정 관련 피해사례 관련 질의를 위해 증인명단에 올랐다.
이날 국토위 회의에서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증인명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나 다름없다”며 “대한항공에 따질 문제도 많은데 조 회장을 부를 수 없다면 국정감사의 권능이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 지적에 관해 김정재 국민의힘 국토위 간사는 “대한항공 회장이 장기출장을 갔기 때문에 국감이 끝난 뒤 내년 1월 임시회를 할 때 제대로 따로 하겠다는 의견을 나눴다”며 “어떻게 할지는 좀 더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기 국회 국토위원장은 “대한항공 회장은 도피성 출장으로 간사들이 판단을 내렸고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반드시 국토위 차원에서 이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여야 간사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