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우주항공국(NASA)가 한국시각 27일 오전 8시15분 우주선 다트(DART)가 소행성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나사(NASA)가 행성방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소행성 충돌 실험에 성공했다.
나사는 27일 오전 8시 15분 우주선 다트(DART)가 지구와 약 1100만km 떨어진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벌 실험은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킴으로써 소행성의 이동 궤도를 바꾸는 나사의 ‘행성방어’(Planetary Defense) 프로젝트로 시도됐다. 다트는 2021년 11월 소행성과 충돌을 목표로 발사됐다. 발사된 지 약 10개월 만에 이날 충돌했다.
나사는 이번 행성방어 프로젝트와 비슷한 방식으로 미래에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꿔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 위험성을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이번 실험이 성공하게 된다면 지구방어 전략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사는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 지상과 우주망원경을 통해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