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 노사가 202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에 따르면 2022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2022년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최종 타결됐다. 사진은 8월17일 열린 13차 교섭 현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홈페이지 갈무리>
전체 조합원(7619명) 가운데 7172명이 투표에 참여해 4005명(55.8%)이 찬성표를 던졌다.
3146명은 반대에 투표했고 21명은 무효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 노사는 6월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2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모두 18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이번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지 않아 한국GM 노사는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5만5천 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 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 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 원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노사간 도출해 낸 합의안에 대해 생산 차질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해 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한다”며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