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이커머스 대표 기업 쿠팡과 친환경 물류센터 구축에 나선다.
SKE&S는 SK플러그하이버스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 SKE&S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목천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모습을 구현한 SKE&S의 'H2 MEET' 전시관. < SKE&S > |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E&S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설립한 수소사업 합작법인이다.
세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천안에 위치한 쿠팡 목천물류센터를 국내 최초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로 조성한다. 목천물류센터는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쿠팡에서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쿠팡은 내년 하반기부터 목천물류센터에 운영하고 있는 배터리 기반 전동지게차 일부를 SK플러그하이버스의 수소지게차로 전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수소지게차는 1회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충전시간도 3~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기반 전동지게차는 충전에 6시간이 소요된다.
SKE&S는 미국 수소지게차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하고 있는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SK플러그하이버스 수소지게차가 차별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기업은 목천물류센터에 수소충전소 등 수소 관련 인프라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연료 공급을 담당한다.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제공 및 인허가 확보에 협력한다.
이후 세 기업은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모델을 쿠팡 및 컨달스퀘어자산운용의 다른 물류센터로 확대·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지영 SK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