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30%대를 유지했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2~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6%, 부정평가는 63.3%로 집계됐다.
22일 발표한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4%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렸다.
2주 전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한 뒤 3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국회의장단 회동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300미터 확장, 을지프리덤실드 훈련, 민생 현장 방문 등으로 30% 중반 안착도 기대했지만
이준석 전 대표 탄원서 유출과 김건희 여사 팬카페 대통령 일정 유출 논란 등으로 상승분이 증발해 주간 기준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번 조사에서 법원의
이준석 가처분 인용 이슈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을 향한 긍정평가 상승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의당 지지층 13.4%포인트 △가정주부 8.6%포인트 △보수층 7.6%포인트 △학생 6.0%포인트 △50대 4.9%포인트 △서울 4.6%포인트 △자영업 4.5%포인트 △40대 3.3%포인트 △인천·경기 △여성 각각 2.8%포인트 △30대 2.3%포인트 등이었다.
부정평가 증가내용은 △농림어업 5.9%포인트 △중도층 2.1%포인트 △60대 1.6%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1.1%포인트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더불어민주당 45.0%, 국민의힘 39.0%, 정의당 2.9%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0.6%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3%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3주 전 12.7%포인트로 벌어졌다가 2주 전 11.3%포인트, 1주 전 6.8%포인트에 이어 이번 주 6%포인트로 계속 좁혀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전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