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를 감면한다.
신한은행은 16일부터 연 7% 초과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대출금리를 1년 동안 최대 1.5%포인트 낮춰준다고 15일 밝혔다.
▲ 신한은행은 16일부터 연 7% 초과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차주의 대출 금리를 1년 동안 최대 1.5%포인트 낮춰준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신한은행 본점. |
이번 금리 인하대상은 7월 말 기준 연 금리가 7%를 넘는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성 일반신용대출을 가진 다중채무자(신한은행 포함 3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다.
신한은행은 1년 동안 대상자의 금리를 7%까지 최대 연 1.5%포인트 낮춰주기로 했다.
예를 들어 금리 인하대상 고객의 대출금리가 연 9%라면 1.5%포인트 인하폭을 적용하고 금리가 연 8%라면 연 1%포인트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고객 금리는 최종적으로 각각 연 7.5%, 연 7%가 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상생프로그램 지원대상이 약 7만2천여 명, 지원금액은 약 75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금리 상승기 차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프로그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