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8%, 부정평가가 65%로 집계됐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8%,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7월4주)보다 긍정평가는 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경험·능력 부족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독단적이고 일방적 운영’ 29%, ‘적합하지 않은 인물 내각 기용’ 17%, ‘정책 비전 부족’ 9%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80%), 50대(69%), 30대(68%), 18~29세(6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3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5%를 기록했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56%)가 부정평가(38%)보다 높았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다’가 61%로 ‘잘하고 있다’(3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이 3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직전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떨어졌으며 민주당은 4%포인트 올랐다.
지지정당 없음은 23%, 정의당은 6%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