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젠이 중국 게임사로부터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게임의 이름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웹젠은 2일 'Awaken Legends: Idle RPG'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 웹젠이 중국 게임사로부터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게임의 이름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스타에 참여한 웹젠. |
상품 분류는 09, 41로 일반 비디오 게임물과 관련됐다.
웹젠이 앞서 출시한 게임인 '썬클래식', '뮤 오리진3' 등도 상품분류가 같다.
해당 상표가 이름으로 쓰일 게임으로는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프로젝트F'가 유력하다.
웹젠은 7월27일 중국 게임사 크리문스와 방치형 RPG(롤플레잉 게임) '프로젝트F'의 한국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웹젠이 올해 모바일 게임 'R2M' 중화권 출시를 제외하고 추가로 내놓을 신작이 없다는 점, 'Idle RPG'가 방치형 RPG를 뜻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출원된 상표는 '프로젝트F'에 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웹젠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프로젝트F의 출시일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앞서 올해 3월11일 글로벌에 출시된 '썬클래식'의 상표권은 지난해 12월6일 출원됐다. 상표 출원과 게임 출시 사이 기간이 3개월 정도다.
반면 국내에서 출시된 '뮤 오리진3'는 지난해 8월18일 상표가 출원됐지만 게임 서비스는 올해 2월23일 시작돼 5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
이밖에 지난해 9월8일 국내에 출시된 '뮤 아크엔젤2'는 한달 전인 8월6일에 상표가 출원됐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