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15시간 넘게 이어진 전산장애를 국내 증시 개장 전 복구했다. 한국투자증권 MTS로 전달된 긴급메세지.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15시간 넘게 이어진 전산장애를 국내 증시 개장 전 복구했다.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부터 발생한 시스템 장애가 다음날 오전 7시15분경 복구 완료됐다.
오전 9시에 정규 거래가 시작되는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를 받지 않았지만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거래시스템이 먹통이 된 데 따라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의 미국주식 거래시간은 서머타임 기준으로 △프리마켓 오후 5시부터 10시30분 △정규 장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애프터마켓 오전 5시부터 7시로 모두 14시간인데 거래시간 내내 한국투자증권의 시스템 장애가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재산상 피해는 절차에 따라 신속히 보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