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주택 250만 호 이상 공급 대책 발표를 잠정 연기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긴급공지를 통해 “호우상황 대처를 위해 9일 예정된 모든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새벽 풍수해 피해 대응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토부는 이날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었다.
발표안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등 규제완화를 통한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민간제안 도심 복합사업 도입,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 공급 등과 관련한 구체적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상황 대응을 위해 발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새벽 1시 호우 관련 피해상황과 복구현황, 교통상황 등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폭우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철도, 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