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화학전문기업과 함께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한다.
SK지오센트릭은 1일 일본 도쿠야마와 함께 SK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2024년 본격 생산을 목표로 울산 남구에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경영진들이 2021년 제2창업을 선언하고 있다. |
고순도 IPA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요 사용되는 소재이며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SK지오센트릭과 도쿠야마는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울산 남구에 연산 3만 톤 규모의 고순도 IPA 생산공장을 짓는다. 2024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모두 1200억 원을 공동으로 투자해 지분비율 50대 50로 고순도 IPA 생산 합작법인 STAC를 설립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협력 과정에서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과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한다. 도쿠야마는 생산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 플랜드 설비제조, 건설을 비롯해 제품 생산, 판매까지 모두 5천여 명의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이를 통한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표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양사는 고품질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