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하락세를 멈췄다.
28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5~27일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였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직전 조사였던 7월 2주차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6월 1주차 조사에서 54%를 기록한 뒤 줄곧 내림세를 이어오다 이번에 멈춘 셈이다.
다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은 12%다.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 25%,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2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5%,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 14% 등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15%,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 12%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등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월 2주차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7%로 사면 반대 의견 19%를 크게 앞질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두고는 사면 찬성이 49%, 반대가 38%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은 응답자의 39%가 찬성했고 56%는 반대했다.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는 32%가 찬성, 53%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33%가 찬성, 5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56%였다. ‘수사권 확대로 강력해진 경찰권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적절하다’는 답변은 3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