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유진투자 "넷플릭스 2분기 뜻밖의 선방, 한국 콘텐츠 투자 안 줄일 것"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7-21 09:2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가 2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놓고 보면 선방한 실적을 냈다.

실적 악화 영향으로 넷플릭스가 콘텐츠 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의외의 선방' 덕분에 콘텐츠 투자비용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 "넷플릭스 2분기 뜻밖의 선방, 한국 콘텐츠 투자 안 줄일 것"
▲ 넷플릭스가 2분기에 시장 추정치 대비 선방한 실적을 냈다.

이에 국내 드라마 제작사를 향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유료가입자 수가 아태지역에서만 110만 명 증가한 만큼 한국 콘텐츠 투자를 줄이기 힘들 것"이라며 "국내 드라마 제작사를 향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매출 79억7천만 달러, 영업이익 15억8천만 달러를 올렸다. 1년 전보다 매출은 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6% 줄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3.2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7.7% 상승했다.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유료가입자 이탈이 계속됐다.

다만 시장에서 200만 명으로 추산했던 유료가입자 감소폭이 97만 명에 그치며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 가입자가 100만 명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2분기 유료 가입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30만 명, 77만 명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110만 명의 가입자가 증가해 감소분을 상쇄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수익성과 유료 가입자 확대를 위해 △광고 탑재 요금제와 △계정 공유 시 추가 요금부과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가격에 민감한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 및 장기적으로 구독매출 외의 안정적인 부가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유료 회원 계정을 공유해 무료로 시청하는 가구가 1억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회사다. 

전세계 가입자 수는 2분기 기준 2억 2067 만 명에 이른다. 중국, 북한, 시리아, 크림반도를 제외한 19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파업의 대명사'였던 현대차, 정의선 시대 노사관계 뭐가 달라졌나
이재용 삼성물산 합병 관련 2심 최후진술, "개인적 이익 취할 의도 없었다"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민주당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비트코인 1억3500만 원대, 트럼프 재무부 장관에 친가상화폐 인사 지명
[오늘의 주목주] ‘조선업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 플라스틱 단계적 퇴..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 이중고, 중국 텐센트는 되레 수혜 가능성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