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7-13 10: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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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멀티주'의 임상1/2상 연장연구를 통해 추가접종 효능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BA.1’ 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 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건강한 성인 81명을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 2회를 마친 뒤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응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2회 접종 후 7개월 경과 시점(추가접종 직전)과 비교해 약 7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는 외부 병원체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1/2상 연장연구 이외에 기존 임상3상 연장연구,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추가접종 임상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으로 각국 당국이 추가접종을 당부하고 있어 백신의 시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세계가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가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며 "스카이코비원의 다양한 임상과 더불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다가백신, 범용백신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엔데믹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