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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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은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했으며 올해 배당수익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 SK텔레콤 사옥.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7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분기 연봉 인상안 합의로 200억 원의 관련 비용이 발생했으나 단말기 시장 비수기로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 메타버스, 구독 등 비통신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천억 원, 영업이익 459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6.1% 증가하는 것이다.
5G 가입자수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SK텔레콤의 5G 순증 점유율은 4월 48.0%, 5월 47.8%로 누적 5G 점유율(5월 47.5%)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퉁신시장 1위 사업자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 5G 가입자 수는 2분기 말 기준 1173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2분기 유선 가입자 증가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비통신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인 에이닷을 출시했으며 메타버스인 이프렌드의 경제시스템 도입과 글로벌 진출이 하반기에 본격화된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오프라인 제휴처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2022년 말 월간활성이용자(MAU)가 2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케팅 비용 감소 등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2022년 배당총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주식예상배당금은 830원으로 2022년 연간 주당배당금은 3600원, 배당수익률은 6.7%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