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WM총괄 사장이 고객들에게 보낸 서신 일부. |
[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투자의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6일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WM총괄 사장은 대고객 서신을 통해 미래에셋의 세 가지 투자원칙을 공유했다.
허 사장은 "주식시장에는 언제나 하락 국면이 있었고 이를 뛰어넘는 상승이 반복되었지만 막상 떨어지는 주가 앞에서 고객님들의 불안감은 더욱 크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시장 상황이 어려울수록 투자의 기본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고 말했다.
허 사장이 꼽은 미래에셋의 세 가지 투자 원칙은 △경쟁력 관점에서의 투자 △장기 투자 △수익률과 위험 파악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첫번째로 경쟁력의 관점에서 투자할 기업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한 아마존의 사례를 들어 차별화된 경쟁력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서 장기투자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1930년 이후 약 90년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62년 상승했고 29년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처럼 결국 주식시장이 우상향의 추세를 이어왔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대수익과 함께 위험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구조적 위험요인을 반영해 더 다양한 자산과 지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개인투자자 고객들을 위해 대고객 서신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홈페이지나 모바일 등 매체를 통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