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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 대형 SUV 중고차값 상승세, 고유가에 전기차도 인기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7-0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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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델의 중고차 시세가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 주요 모델의 최근 중고차 시세는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UV 일부 모델의 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휴가철 앞 대형 SUV 중고차값 상승세, 고유가에 전기차도 인기
▲ 더 뉴 팰리세이드. <비즈니스포스트>

국산 경차, 준중형, 중형, 대형 세단, 수입차는 대체로 5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팰리세이드 같은 대형 SUV 모델은 상승하는 분위기가 보인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국토교통부 인가 정식 자동차매매단체로 정부 전산망에 신고되는 실제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전달 시세 정보를 매월 초 제공하고 있다.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된 2018년식 무사고 매물을 기준으로 시세를 산출한다. 등급에 따른 옵션, 사고유무, 주행거리 등에 따라 개별 차량의 시세는 달라질 수 있다. 

아래는 차급별 주요 차종의 6월 시세 현황이다.

◆ 여름 휴가 앞두고 SUV 시세 100만 원 상승

6월 주요 SUV 차량의 가격이 5월보다 100만 원가량 오른 시세에서 거래됐다. 2018년식 기준으로 현대 싼타페TM은 2.0 디젤 프리미엄 등급이 2200만~2450만 원,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프리스티지 등급은 3450만~3600만 원에 각각 사고 팔렸다. 

기아 더 뉴 쏘렌토는 2.0 디젤 프레스티지 등급이 2050만~2300만 원, 올 뉴 카니발은 9인승 디젤 럭셔리 등급이 1800만~2천만 원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LE 등급이 1600만~1800만 원에 거래됐고 같은 등급의 LPi 모델은 100만 원 정도 높았다.

쌍용차 티볼리는 1.6 가솔린 LX 등급이 1500만~1600만 원, 렉스턴은 2.2 마세스티 등급이 2천만~2350만 원에서 거래됐다.

◆ 현대차 LF쏘나타 1500만 원부터, 기아 K5 1600만 원부터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중고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은 늘 판매 순위 상위권에 든다"며 "대형세단은 편의사양 수준과 주행거리에 따라 시세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준중형세단인 2018년식 현대 아반떼AD 시세는 1100만~1450만 원으로 형성됐다.

기아 올 뉴 K3의 시세는 1050만~1500만 원 가격으로 거래됐지만 해당 모델은 등급(트림)과 옵션에 따라 가격 범위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사양(옵션)이 적용된 등급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형 세단인 2018년식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의 2.0 가솔린 모델 모던 등급은 1500만 원에서 1650만 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기아 뉴 K5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등급 기준으로 1600만 원에서 1700만 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르노 SM6는 2.0 가솔린 LE 등급 가격은 1450만~1550만 원,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1.5 LTZ 프리미엄 등급의 경우 1600만 원~1700만 원이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G70은 2.0 AWD 슈프림 등급이 3천만~3300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대형 세단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를 추가하면 신차 출고가 기준 500만 원 이상의 금액 차이가 나는 차량 등급 매물을 구할 수 있다. 

예를들어 2018년식 제네시스 G80 3.3 AWD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3300만 원이지만 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럭셔리 시세는 3450만 원이다.

2018년식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등급은 2050만~2300만 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같은 연식 기아 올 뉴 K7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저렴하다.

제네시스 EQ900은 3.8 AWD 럭서리 등급 기준으로 3300만~3800만 원에서 거래됐다.

◆ 잇따른 화재 사고에도 전기차는 고유가에 인기 여전, 경차도 6월과 시세 비슷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같은 연식의 가솔린 모델보다 300만~600만 원 정도 비싸게 거래됐다. 

아이오닉 EV의 경우 N 등급이 1950만~2200만 원 수준의 시세에서 거래된다.

경차인 2018년식 기아 올 뉴 모닝은 800만 원에서 1100만 원, 더 뉴 레이는 900만 원에서 1200만 원 사이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같은 연식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의 시세는 650만~1050만 원이다. 

◆ 수입차, 주행거리 짧을수록 비싸  

벤츠 E300 아방가르드 가솔린 모델이 2018년식 기준으로 4300만~4700만 원이며, BMW 5시리즈의 경우 520D 디젤 모델이 3550만~4200만 원에서 거래됐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차박’과 캠핑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SUV, 미니밴 등의 시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휴가철 앞 대형 SUV 중고차값 상승세, 고유가에 전기차도 인기
▲ 7월 중고자동차 시세 주요모델 일부 발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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