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10분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보수 후보와 진보 후보가 각각 7곳에서 앞서고 있으며 부산·인천·경남 등 3곳은 경합이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맨 아래 가운데)가 1일 서울 서대문구 한 빌딩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2018년 선거 때 14곳에서 진보진영 교육감이 배출된 것과 대조적이다.
개표 25.87% 진행된 서울시교육감은 현직에 있는 진보 진영의 조희연 후보가 40.94%로 당선이 유력하다. 보수진영의 박선영 후보는 24.10%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한 곳은 세종(최교진 32.05%), 울산(노옥희 54.75%), 충남(김지철 34.80%), 광주(이정선 35.02%), 전남(김대중 45.67%), 전북(서거석 43.87%)이다.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2위 역시 진보진영 후보들이다.
반면 경기도에서는 임태희 후보가 55.69%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경기도에서 보수진영 교육감이 선출되는 건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그 외에도 대구(강은희 62.33%), 대전(설동호 41.79%), 충북(윤건영 56.03%), 강원(신경호 30.64%), 경북(임종식 49.55%), 제주(김광수 57.71%)에서 보수진영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 또는 확실해졌다.
부산에서는 진보진영의 김석준 후보(50.33%)와 보수 진영의 하윤수 후보(49.66%)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진보진영 도성훈 후보(41.00%)와 보수 진영 최계윤 후보(39.73%)가, 경남에서는 보수진영 김상권 후보(50.29%)와 진보진영 박종훈 후보(49.70%)가 각각 경합하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