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5-30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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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IFC 매입을 위해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보증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향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잔금 납입을 완료해 3분기 안에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IFC는 오피스 3개동, 콘래드 호텔, IFC몰 등 5개 부동산으로 구성돼 있고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5곳이 개별적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를 통해 SPC 5곳의 지분을 인수하고 브룩필드자산운용은 한국 법에 따라 한국 정부에 양도소득에 따른 법인세를 내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IFC 인수가 마무리되면 IFC는 처음으로 국내 기업 소유가 된다.
IFC는 미국 다국적 종합금융회사인 AIG가 건립한 이후 2016년 캐나다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매입해 운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IFC를 매입을 통해 연기금을 비롯한 투자자에게 프라임 자산에서 발생하는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게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완공 이후 IFC에서 발생한 임대료만 1조 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번 거래로 건물 임대료 등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고리를 끊게 된다"며 "오피스, 호텔, 리테일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운용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가적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