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보다 0.51%(0.56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7월물 브렌트유는 0.39%(0.43달러) 오른 배럴당 111.12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휘발유 수요 증가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5월 말부터 시작되는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 노동절 연휴까지 휴가 기간을 의미하는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이 시작된다.
이 기간에는 방학과 여름 휴가 등으로 자동차 운행이 증가해 휘발유 수요가 늘어난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01만9천 배럴 감소한 4억1980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이며 원유 공급에 관한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