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5-25 2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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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공제조합 관련 보험사기가 2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지난해 6개 자동차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8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로고.
이같은 보험사기 규모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를 시작한 2019년 36억 원에서 2년 만에 2.5배 급증한 것이다.
자동차공제조합은 법인택시와 화물자동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등을 말한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늘어난 이유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꼽았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보험사기 조사기법 교육 △보험사기 공동조사 참여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 배치 등을 집중해왔다.
아울러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은 올해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와 적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체계적인 조사업무의 토대를 쌓고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와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사업용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분야들을 분석하는 기획조사도 진행한다.
김성완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략기획부문장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와 적발은 공제금의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