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는 후보들이 초접전을 벌이는 반면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25일 발표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0%,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0.6%로 집계됐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3.1%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오세훈 후보는 54.1%,
송영길 후보는 31.5%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2.6%포인트다.
서울 응답자 가운데 48.6%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 많은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기도는 응답자의 49.6%가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으로 바라봤다.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란 응답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1.0%, 9.9%에 그쳤다. 두 정당의 승리 지역 수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서울 32.5%, 경기 35.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51.5%, 49.7%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서울과 경기 모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앞섰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43.3% 민주당 27.1%, 경기도에서 국민의힘 41.0% 민주당 31.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문화일보 의뢰로 22~23일 성인 남녀 서울 801명, 경기 807명을 대상으로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