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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오른쪽) 포스코 회장과 김제임스 한국GM 사장이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신형 말리부를 둘러보며 악수를 하고 있다. |
한국GM과 포스코가 신형 말리부의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한국GM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대치동에 있는 포스코센터 앞에서 신형 말리부를 전시하고 포스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쉐보레 브랜드 차량을 할인판매한다고 밝혔다.
신형 말리부에 포스코가 만든 자동차강판이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포스코는 2002년 한국GM이 출범한 뒤부터 협력 파트너십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한국GM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김제임스 한국GM 사장도 이 자리를 찾았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의 고품질 강판이 100% 사용된 신형 말리부의 성공적 출시는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해 한국GM을 포함한 파트너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임스 사장은 “신형 말리부의 성공적 출시 뒤에 포스코같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상생의 파트너십이 있었다”며 “신형 말리부는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가장 좋은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는 4월27일부터 5월18일까지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모두 1만5천 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말리부에 적용한 포스코의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자동차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다”며 “이러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130kg이나 무게를 줄여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효율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말리부는 충돌 안전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부문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에어가 출시될 때도 두 차의 홍보에 힘을 보탰다.
당시 르노삼성차와 쌍용차가 포스코센터 앞에서 판촉활동을 벌였고 권 회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운전대를 잡는 등 두 회사를 측면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