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5-18 15:31:5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1 지방선거를 철저히 관리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 위원장은 18일 발표한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이번 선거관리의 엄중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선거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위원회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6월1일에 치뤄지는 지방선거는 5월19일부터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관위가 선거관련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모든 행동 주체들이 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모든 공직자는 어떠한 선거 관여행위도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 중립의 자세를 지켜야하며 시민사회단체도 법 테두리 안에서 활동해야 한다"며 "선관위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 투표관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 유지 또는 해제 여부를 떠나 어떤 상황에서도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3월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사전투표를 부실하게 관리해 비판받았다. 이에 3월8일 노정희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사과했다.
노태악 위원장은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노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우리 삶과 아이들 교육에 직결되는 대표자를 뽑는 선거다”며 “출마한 후보자와 대표자가 많아 어느 선거보다 유권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참여와 공정 그리고 화합을 가져오는 아름다운 선거를 만들어가는 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법관인 노태악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17일 제22대 중앙선관위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