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주요 전통시장을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지역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오세훈 후보는 15일 동대문밀리오레에서 ‘소상공인 지원방안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전통시장 건축을 현대적 스타일로 혁신해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
오 후보는 우선 전통시장 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선도 모델을 발굴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축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을 밝혔다.
민간개발과 공공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을 스페인 세비아의 '엔카르나시온',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크트할'처럼 시장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다.
전통시장 혁신 대상은 옛 노량진 수산시장, 남대문·동대문 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 대형 시장과 각 지역에 있는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오 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 주차 공간 확보, 매대 환경 개선, 편의 시설 확대 등 환경개선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상인 이주 및 재정착 대책과 공사 기간의 손실 보상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에는 뷰티산업 핵심 거점(글로벌 뷰티산업 허브)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DDP패션몰(구 유어스 빌딩) 4∼5층에 가칭 '서울뷰티허브'를 조성하고, 서울패션허브와 협업을 통해 동대문을 서울형 뷰티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동대문에 뷰티업종을 집중 유치하고 육성하는 '뷰티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