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0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유엔사막화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5)의 'Business for Land' 출범에 비대면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세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산림 보호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이니셔티브 출범에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10일 ‘비즈니스 포 랜드 이니셔티브(Business for Land 이니셔티브, B4L 이니셔티브)’ 출범에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니셔티브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를 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행사에 참가해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B4L 이니셔티브 설립을 공식 지지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향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산불피해 등으로 훼손된 지역에 ‘생명의 숲’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레드플러스(REDD+) 참여 △전세계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산림교육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는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UNCCD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토지 관리와 토지 황폐화 방지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해 1994년에 채택된 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에 해당한다.
B4L 이니셔티브는 한국 산림청이 필요성을 제시한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한 기업 참여 파트너십 구축’을 목적으로 이번 총회에서 공식 출범하게 됐다.
B4L 이니셔티브 출범은 9일부터 20일까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제15차 UNCCD 당사국총회의 'UNCCD 그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