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모두 40%대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45%,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9%로 집계됐다. 6%는 의견을 유보했고 어느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3%를 보였다.
현재 문 대통령은 5년 임기 마무리 과정에 있고 대통령 중심으로 새롭게 전개되는 국정 사안이 드물어 2주 전부터 직무 평가 이유를 묻지 않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긍정 48% 부정 43%), 30대(긍정 49% 부정 41%), 40대((긍정 54% 부정 45%)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윤석열 당선인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 하고 있다’ 43%, ‘잘 못하고 있다’ 44%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윤 당선인 직무 부정평가 이유 1순위는 지난 주 ‘인사’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바뀌었다. 지난 주말 사이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적합하다 30%, 적합하지 않다 37%였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는 총리 후보자였을 때(2017년 5월3주) 적합하다 60%, 부적합 5%였다.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37%를 기록했다. 그 뒤로 무당층 17%, 정의당 4%, 그 외 정당 및 단체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