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01건으로 2021년 10월(2197건) 이후 가장 많았다.
▲ 서울 한강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대출규제 강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영향 등의 영향으로 2021년 9월부터 줄었다. 올해 2월에는 809건을 기록하며 1천 건을 밑돌기도 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1년 10월 2197건, 11월 1360건, 12월 1125건을 보였다.
2022년 들어서도 1월 1087건, 2월 809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는데 3월 1401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대통령선거 이후 새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144건)로 2월(55건)보다 89건 증가했다. 서초구가 125건으로 전월보다 85건 늘었고 송파구도 99건을 기록하며 전월과 비교해 59건 증가했다.
도봉구는 59건으로 2월(16건)보다 43건 늘어 증가폭(269%)으로는 1위를 기록했다. 용산구도 2월 14건에서 3월 28건으로 2배 증가했다.
경기도의 3월 아파트 거래량은 5776건으로 2021년 10월(7892건) 거래량을 5개월 만에 경신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는 3월 258건이 거래돼 2월(108건)보다 신고 건수가 138.9% 늘었다.
고양시는 2월 274건에서 3월에 538건으로 96.4% 증가했고 안양시는 170건이 신고돼 2월(87건)보다 95.4% 늘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5월11일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배제하기로 해 양도세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의 거래가 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