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자산운용이 한국판 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를 개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를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KOFR은 한국판 무위험지표금리(RFR)로 익일물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금리다.
지난 2012년에 발생한 리보(LIBOR) 금리의 조작 스캔들 이후 세계 주요국가들은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금융위원회의 주도로 무위험지표금리(RFR) 개발에 착수했고 2021년 11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KOFR 산출을 개시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KOFR은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이며 실거래 기반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무위험에 가깝고조작 가능성이 희박해 금융기관의 의견을 기반으로 산정되는 CD금리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CD금리는 2012년 국내은행의 담합 의혹이 제기된 사례 이후 산출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나 기초자산 거래가 원활하지못하다는 한계에 발목이 잡혀 신뢰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합성)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한 KOFR INDEX를 기초 지수로 삼았으며 보수는 연0.05%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외 금리인상 및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기관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채권시장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 편입을 고려할 만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일반계좌나 연금계좌에 있는 현금성 자산의 이자수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