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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략공천위 비판, "공천 배제는 이재명 정치복귀 반대 선제타격"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4-20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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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한 결정을 두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복귀를 막으려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20일 오전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에 출연해 “송영길이 대선패배 책임 때문에 출마를 못한다는 논리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패배 책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다”고 주장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01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영길</a> 전략공천위 비판, "공천 배제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정치복귀 반대 선제타격"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밤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송 전 대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대선패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자신을 공천배제하기로 한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 책임 때문에 배제됐다고 얘기해서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은 대선 당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었는데 책임이 없냐고 반문했다”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는데 책임이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좋은 분들이 경선에 참여하고 경선을 통해 ‘원팀’이 돼야 하는데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공천배제 결정은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이 문제를 전략공천위가 결정할 사안인지도 의문이다”면서 “서울시장은 전략지역구로 지정돼 비대위로 결정권이 이관됐는데 왜 전략공천위가 누구를 배제한다는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현재 거론되는 이낙연 전 총리나 박영선 전 장관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지지율은 두 사람과)별 차이가 없고 우리 당 지지자들로부터는 제가 압도적으로 계속 1등”이라며 “송영길보다 떨어지는 후보를 놓고 저를 배제한 뒤 전략공천하면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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