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4-15 18: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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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들이 예적금 상품금리를 올리고 있다.
15일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9종의 금리를 18일부터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 4대 시중은행 로고.
KB국민은행의 반려동물 테마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은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60%로 변경되며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30%로 변경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을 할 때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 2종과 포스트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를 고려한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의 금리를 0.4%포인트 인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시장금리 상승 수준에 맞춰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특히 고령층 우대 상품과 여행 테마상품의 금리를 타상품 대비 큰 폭으로 인상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고객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6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
우선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2.2%로 0.4%포인트 높아지고 월 300만 원까지 입금가능한 1년 만기 '알.쏠 적금' 최고 금리도 3.0%로 0.2%포인트 오른다.
1∼60개월 기간 선택이 가능한 신한은행 대표 적금 상품 '신한 S드림 적금'의 금리는 최대 0.3%포인트 인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고객에 적용하는 예적금 금리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18일부터 대표 예금, 적립식예금 5종 기본금리를 0.25~0.35%포인트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