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액화천연가스 추진선 8척 1조2800억 규모 수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4-15 17:1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조선해양이 모두 1조2836억 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및 중동선사와 79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차량 7500대를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액화천연가스 추진선 8척 1조2800억 규모 수주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이 선박들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72m, 너비 42.8m, 높이 24.8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자동차운반선은 길이 200m, 너비 38m, 높이 37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 중 인도된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약 4% 증가한 2억1401만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대형 자동차운반선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에 12척이 발주되며 긴 침체기를 겪었으나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기가 도래한 것이 원인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38척의 자동차운반선이 전 세계에 발주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친환경 분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삼성SDI '테슬라 메가팩'과 수주경쟁 붙나, 유럽 키프로스 ESS 입찰 관심 이근호 기자
구글 '대만 태양광기업' 지분 인수, 1GW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처 확보 기대 손영호 기자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현대차증권 “한미반도체, 미국 AI 반도체 전략적 투자기조 수혜 지속” 박혜린 기자
트럼프 대선 청신호에 테슬라 다시 볕든다, LG에너지솔루션 수혜 주목 이근호 기자
미국 약값 인하 위해 바이오시밀러 규제 푼다, 삼바에피스 셀트리온 수혜 예감 장은파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6.2%, 정당지지도 국힘 30.3% 민주 40.2% 김대철 기자
[현장] 63빌딩 전망대 '마지막 서울 풍경' 담아보다, "한국인 마음 속 영원한 랜드.. 신재희 기자
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에 캐스퍼 일렉트릭 투입, 경차 강세 시장에 이정표 쓸까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