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유럽 판매영역을 확대했다.
13일 SK바이오팜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뇌전증 치료제 2종 이상을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부분발작 성인 환자가 대상이다.
네덜란드의 뇌전증 환자는 약 8만4천 명 수준이다. 부분발작을 겪는 성인 환자 가운데 40%는 항경련제(ASM) 2종을 사용해도 발작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5월 미국에 세노바메이트(제품이름 엑스코프리)를 출시했다. 미국 판매는 SK바이오팜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제품이름은 ‘온투즈리’다. 2021년 6월 독일에서 처음 판매된 뒤 현재까지 스웨덴, 덴마크, 영국 등에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 등 다른 유럽 주요 국가에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