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이 인수하는 국내 반도체 테스트기업 테스나가 회사이름을 두산테스나로 변경한다.
테스나는 20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테스나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이름을 테스나(TESNA)에서 두산테스나(DOOSAN TESNA)로 바꾼다.
테스나는 이를 통해 두산이라는 브랜드를 업고 기업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테스나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이사회가 정한 이사가 대표이사 업무를 대행하는 조항을 추가하고 분기배당 근거조항을 신설한다.
또 김윤건 두산 유통BU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그룹포트폴리오 총괄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한다.
이밖에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제팀장, 서석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현재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두산은 3월 이사회에서 테스나의 최대주주인 에이아이트리가 보유한 지분 38.7%를 46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테스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칩(RF) 등 시스템반도체제품의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업체다.
테스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두산은 최근 국내 시스템반도체 부문 투자확대 및 후공정 외주 증가 추세로 테스나의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테스나는 2021년 별도기준 매출 2075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76.8% 증가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