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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모주 수익률 1위 오토앤 2위 유일로보틱스, '미래형' 테마 주목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4-01 16: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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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공모주시장은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1~3월의 3개월 동안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스팩(SPAC)을 제외하면 모두 21곳이며 공모금액은 약 13조4천억 원에 이른다.
 
1분기 공모주 수익률 1위 오토앤 2위 유일로보틱스, '미래형' 테마 주목
▲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31일 종가를 기준으로 1분기 신규상장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42.02%로 나타났다. < pixabay>

신규상장 주식 가운데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영역의 종목들이다.

전기차, 로봇, 친환경 등 '미래형' 테마에 속하는 종목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31일 종가를 기준으로 1분기 신규상장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42.02%로 나타났다. 

21개 종목 가운데 13종은 3월31일 종가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최소 6.00%에서 최대 353.77%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대로 8개 종목의 수익률은 -24.30%에서 -5.0% 사이에 머물렀다.

공모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월20일 상장한 오토앤이다.

오토앤의 3월31일 종가는 2만4050원으로 공모가 5300원과 비교해 무려 353.77% 뛰었다.

오토앤은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처에서 출발한 회사로 자동차 액세서리와 소모품 등을 판매한다. 전기차 전용 상품 서비스 개발, IOT 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미래차와 관련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토앤에 이어 수익률 2위를 차지한 종목은 유일로보틱스다.

유일로보틱스의 공모가는 1만 원이었는데 3월31일 2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181.0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3월18일 상장했다.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스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최근 삼성, LG 등 대기업이 로봇 관련 사업을 키운다는 계획을 속속 내놓으면서 로봇 관련주에 투자자들이 몰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 3위는 아셈스, 4위는 세아메카닉스로 수익률은 각각 81.25%, 62.95%다.

아셈스는 친환경 접착제 생산업체로 2월7일 상장했다. 휘발되는 용제가 없어 환경오염 우려가 적은 무용제 타입의 핫멜트 필름형 접착제가 아셈스의 주력 제품이다.

3월24일 상장한 세아메카닉스는 TV 거치 장치 및 전기차, 수소차 제조에 필요한 친환경 부품 등을 주력 생산한다. 전자기기 부품회사로 시작했지만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미래차 관련 부품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 공모가 대비 수익률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케이옥션(61.50%), 스코넥(59.62%), 비씨엔씨(55.00%), LG에너지솔루션(47.33%), 퓨런티어(41.67%), 공구우먼(40.75%) 등이다.

수익률 상위권에 미래 성장산업으로 기대받는 미래차, 로봇, 친환경 등 미래 지향적 테마와 관련된 종목이 다수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상위 10종목 가운데 오토앤, 세아메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퓨런티어 등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메타버스 관련주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6위에 올라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메타버스 관련주는 2021년 공모주 가운데 자이언트스텝과 맥스트가 나란히 수익률 1위, 2위에 올라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3월31일 종가 기준으로 자이언트스텝과 맥스트의 공모가대비 수익률은 각각 290.00%, 232.67%에 이른다.

1분기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차, 로봇, 친환경, 메타버스 등 테마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최근 기업공개시장은 전방산업 성장 모멘텀이 큰 섹터와 그렇지 않은 섹터 사이 투자심리 격차가 극명히 나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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