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제약 ODM(제조자개발생산)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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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왼쪽)와 김치봉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45억3600만 원, 영업이익 171억1천만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23.5% 늘었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시장이 호조를 띄면서 기존 고객사의 물량이 늘어난 데다 홈쇼핑 전용으로 론칭된 화장품 브랜드들이 흥행하면서 매출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말 중국의 제1공장 증설을 마무리지었다. 2분기부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현지 생산능력이 300억 원에서 1500억 원 규모로 확대돼 실적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도 덩달아 실적이 크게 늘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것을 주력으로 한다. 이 회사는 한국콜마에 발효한방 핵심원료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분기에 매출 635억200만 원, 영업이익 93억56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22.6%가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