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30대의 젊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
16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의 음식배달사업을 담당하는 쿠팡이츠서비스가 2월 말에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성안나 책임자를 선임했다.
▲ 성안나 쿠팡이츠서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성안나 링크드인 계정 갈무리> |
성 책임자는 앞으로 쿠팡이츠의 재무와 투자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범석 쿠팡Inc(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쿠팡의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쿠팡이츠 등 쿠팡의 신사업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성 책임자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명문 사립 기숙사 고등학교인 세인트캐서린학교를 졸업한 뒤 명문 사립대학교인 코넬대학교에 2006년 입학해 2011년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1년 10월 글로벌 회계경영컨설팅 기업인 PwC에 입사해 재무감사와 부동산 관련 금융자문서비스 등을 담당했다.
2016년 2월 쿠팡으로 이직해 로켓배송 관련 리테일비즈니스를 분석하는 재무 애널리스트로 2년 가까이 일했으며 이후 쿠팡의 재무분석기획(FP&A) 파트에서 물류 태스크포스, 오픈마켓 물류, 여행,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2021년 1월부터는 쿠팡이츠서비스에 합류해 재무분석기획 담당 디렉터로 일했다.
성 책임자는 미국공인회계사(USCPA)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젊은 경영진들이 포진하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 출범부터 대표를 맡고 있는 장기환 대표는 1982년생이다. 올해 1월 장 대표와 함께 쿠팡이츠서비스 각자대표를 맡게 된 김명규 대표는 1974년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