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21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나타냈다.
석유, 원자재 등의 수입가격이 뛰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50억 달러 가까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18억1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월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21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67억8천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는 49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년 전보다 49억 달러 감소한 6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이 지난해 대비 19.8% 증가했지만 수입은 34.4%로 수입 증가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4억5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운송수지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4억9천만 달러 줄었다.
배당·이자 등의 움직임인 본원소득수지는 18억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억9천만 달러 감소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지난해보다 6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52억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5억2천만 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55억9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2억5천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