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100% 친환경’ 전력을 전국 주요 거점 사옥으로 확대한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 프로그램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기업)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 계약으로 구매하는 재생에너지는 연간 2만300메가와트시(MWh)다. 지난해보다 약 33배 증가한 규모로 42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여주위성센터를 친환경 전력으로 가동했다. 올해는 서울 서대문,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 사옥에 ‘100% 친환경 전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담당은 “재생에너지로 선제적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