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옥시 영국 본사 CEO,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표단 만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5-06 14:42: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옥시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CEO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직접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사장은 6일 옥시 피해자 유족 대표단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단은 카푸어 사장이 한국으로 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할 것으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 영국 본사 CEO,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표단 만나  
▲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CEO.
유족 대표단은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영국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 시민단체가 지원하는 변호인단과 접촉하기로 했다.

카푸어 사장은 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우리 옥시 제품이 한국에서 사람들에게 해를 끼쳐 매우 죄송하고 유감스럽다”며 “이것을 인정하고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대표단은 주주총회 참석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그러나 대표단이 준비한 서한이 의장에 의해 주총장에서 낭독됐다.

이 서한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현황과 함께 본사의 공개 사과, 본사 CEO의 방한 사과, 본사 및 한국지사 경영진 해임, 완전한 보상대책 마련, 모든 제품에 대한 안전점검 등 5개 요구사항이 담겼다.

대표단은 주총장 앞에서 영국 환경단체 ‘지구의 벗들’과 함께 피해 내용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옥시 외에 또다른 가해기업으로 지목되는 홈플러스의 소유주였던 테스코 매장 앞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영국 언론들도 옥시 사태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은 대표단의 주장과 카푸어 사장의 사과문,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