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동조합이 2022년 임금교섭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한화는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정승우 한화 노동조합위원장이 2일 전남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열린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위임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 정승우 한화 노조위원장 등이 전날 열린 위임식에 참석했다.
한화는 이번 위임식이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상생의 노사문화로 극복하기 위한 노조의 대승적 결정에 따라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화 노사는 앞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어려워진 경영 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고자 조합원의 뜻을 모아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이 회사가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해서 성장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노조가 다시 한 번 협력을 결정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튼튼한 회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