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메타버스와 양자암호, 인공지능 반도체 등 ‘넥스트 빅테크’ 상품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한다.
유 사장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올해 메타버스·양자암호·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넥스트 빅테크' 상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80개 국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며 “메타버스 기술력과 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이프랜드를 인공지능과 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활용하는 경제시스템이 상호 연동되는 아이버스(AIVERSE)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신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출시 예정인 사피온 X330 등 혁신적 신제품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분야의 톱티어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며 “한국과 미국 법인을 동시에 출범시킨 사피온의 적극적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 원, 기업가치 10조 원 규모의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도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올해는 기존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과 양자암호솔루션 등 보안과 관련한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