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통해 강북구 미아동 195번지 일대 미아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 강북구 미아동 195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미아역 대상 사업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로 거점형 키움센터와 청소년 문화수련시설을 짓는다.
서울시는 또 도심형 주택 260세대(공공임대주택 36세대 포함)를 공급해 역세권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저층부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주요 보행로에는 쌈지형 공지(일반 대중에게 상시 개방하는 공간)를 배치해 휴게공간 및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어린이집, 보건소, 체육시설 등과 사무실, 주택 등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는 서울사이버대학교 등 도시형 캠퍼스와 연계한 가로환경 활성화가 기대되는 활력거점이 될 것”이라며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통해 노후·저이용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생활 기반시설 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